병원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감염 예방입니다. 고성능 고압 살균기로 한번 사용한 기구는 소독실에서 매일 살균 소독하지만 기구나 재료를 비치해두고 있는 동안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서 소형 살균건조기와 냉장고를 진료실에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먼저 건조기로는 병원의 흰색 인테리어에 맞추어서 쿠첸 자외선 살균 건조기 CSD-C089를 사용하여 진료에 사용하는 기구를 항상 바짝 마른 상태를 유지합니다. 가격은 10만원 대 중반입니다.
진료에 즉시 사용하는 재료도 가능한 상온에 두지 않고 소형 냉장고를 사용하여 냉동, 냉장 환경에서 보관합니다. 진료실에 비치된 소형 냉장고는 LG 미니 냉장고 R-A051GD입니다. 데스크에도 동일한 냉장고를 1대 더 두어서 수술 환자를 위한 아이스팩 등의 재료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가격은 10만원대 중반입니다. 가정에서는 음료수 냉장고로 방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기청정기로는 샤프 공기청정기 KC-E70-W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모델명은 KC-E70이며 W는 흰색이라는 표시입니다. 샤프는 꽃가루가 심한 일본에서 10년 연속 공기청정기로 1등을 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2리터 정도의 물이 들어가서 물을 자연스럽게 바람에 노출하여 증발시키는 방식이라서 일반 초음파식이나 가열식 가습기보다 더 좋습니다. 필터 청소도 편리하고 필터 수명이 10년이라고 하니 유지비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
Qoo10 앱을 깔아서 쿠폰을 적용하여 해외직구로 20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공기청정기, 가습기로 강추합니다. 이 가격에 이보다 더 좋은 제품을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110V 제품이라서 소형 강압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강압기는 소형으로 1kw 정도로 구입하면 충분합니다.
다음으로 로봇청소기입니다. 해외직구로 로봇청소기를 많이 구매하는 데 치과는 비용처리 문제도 있고 배터리 제품은 AS 문제도 자주 발생하여 LG 로봇청소기로 구입했습니다. 모델명은 R45SM입니다. 성능은 예상보다 좋습니다. 약간의 턱도 뛰어넘고 충전 베이스도 잘 찾습니다. 퇴근 전에 한번만 공기청정기를 돌리면 별도로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가끔씩 걸레질만 한 번 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공기청정기도 꽤 많이 좋아졌고 배터리 기반의 제품으로 AS 걱정이 있는 경우에는 그냥 국산으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천장 냉난방기로 난방을 하면 공기의 특성상 위쪽부터 따뜻해져서 겨울철에는 발이 시립니다. 작은 난로를 찾던 중에 발로 끄고 켜기 편리한 신일 발터치 전기스토브로 구입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석영관 제품이 아니라 나노카본 제품이라서 켜면 바로 따뜻해서 좋습니다. 가격은 4만원 정도 하고 모델명은 SEH-360GY입니다.
마지막으로 보네이도 입니다. 천장형 냉난방기의 경우 위쪽부터 따뜻해지는 공기 특성 때문에 공기순환을 해주면 더 빨리 따뜻해집니다. 이런 이유로 공기를 순환해주는 보네이도 공기순환기를 겨울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가격 변화가 심한 제품이라서 주기적으로 가격을 확인하다가 저렴해졌을 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가 시끄럽지 않은 조금 작은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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