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역곡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소사역 방향으로 3블럭 정도 가면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전 길가에 황금동태라는 동태탕 가게가 있습니다. 점심 때 사람이 많아서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또 가서 먹었습니다. 처음 먹은 것은 동태탕과 알탕을 섞은 섞어탕, 뒤에 먹은 것은 동태탕입니다. 섞어탕은 1만원, 동태탕은 7천원입니다.
일단 좋은 점은 1. 팔팔 끓는 상태로 나옵니다. 2. 똑같은 것 2인을 시켰는 데 따로 나옵니다. 3. 주문하고 10분 이상 기다려야 나오는 걸로 봐서는 미리 끓여두지 않고 주문 들어오면 바로 끓이는 것 같습니다. 동태 품질도 무척 좋습니다.국물도 시원하고 먹고 난 뒤에 혀에 조미료 느낌도 거의 남지 않습니다. 이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섞어탕에 나온 알이 좋은 것과 약간 애매한 것들이 섞여있습니다. 그리고 섞어탕에 동태탕보다 동태가 더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마도 1만원과 7천원의 가격 치아로 섞어탕은 동태탕에 알을 추가한 느낌입니다.
7천원으로 이정도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며 최소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방문할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2주에 한번 정도 갈 것 같습니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가볍게 한끼 식사 할 때는 동태탕을, 조금 배부럽게 먹고 싶을 때는 섞어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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