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 출근하자마자 얼음 정수기에서 얼음을 꺼내서 먹으려는 아직 얼지 않았더군요. 얼음 정수기가 얼음을 얼리는 데는 최소 2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정수기를 계속 켜두고 퇴근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결국 고민을 하다가 타이머 콘센트를 찾았습니다. 15분 간격으로 시간을 설정해두면 설정된 시간에만 켜집니다.
외부에서 시간을 알 수 있도록 병원 창에 LCD 모니터 4개를 붙여 두는 데 이 모니터도 낮에는 거의 안보이므로 새벽이나 밤 시간에만 켜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에도 타이머 콘센트를 사용하여 해결합니다.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만 사용하는 전자 제품의 경우 타이머 콘센트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켜고 끌 수 있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구입은 오픈 마켓에서 가능하며 가격은 만원 이하입니다.
다음으로 천장 냉난방기를 외부에서 자동으로 켜고 끄고 싶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날이나 더운 여름날에 미리 냉난방기를 켜두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환자를 진료할 수 있습니다. 흔히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홈 기능을 사용하면 되지만 매달 비용이 나갑니다.
해결책을 찾아가 발견한 것이 샤오미 Mi 스마트 리모컨 홈(Xiaomi Mi Universal Smart Remote Controller Home)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만원 초반 대에 구입했습니다. 이 리모컨 홈을 WIFI에 연결해두면 샤오미 스마트 리모컨 앱을 사용하여 설정된 리모컨 신호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리모컨 홈과 샤오미 스마트 리모컨 앱을 사용하여 외부에서 LG 천장 냉난방기를 자유롭게 조절하고 로봇청소기를 가동하며 TV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샤오미 스마트 리모컨 앱이 중국어로 되어 있지만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 사용하기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LG 냉난방기의 경우 프리셋 된 설정을 불러서 사용하고 있고 LG로봇청소기는 리모컨을 학습시켜 사용하고 있습니다. LGTV는 되는 데 LG 유플러스 IPTV 셋탑박스는 동작하지 않네요. 로봇청소기를 원격에서 켜면 세콤에서 침임으로 오인하여 출동하므로 현재는 LG 냉난방기를 출근 전에 미리 켜는 용도로 주로 사용합니다. 매달 나가는 돈 없이 20달러 초반에 스마트 홈을 구현했습니다.
데스크에서 환자 진찰이 필요한 경우에 선생님들이 원장실까지 와서 환자가 있다고 알려야 합니다. 불필요한 움직임이라고 생각되어 해결책으로 베이비 오디오 모니터 제품을 찾았습니다. 외국의 경우 아이 때부터 따로 재우는 경우가 많은 데 아이가 울거나 하는 경우에 부모가 알 수 있도록 오디오 모니터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제품은 2개의 모듈로 되어있으며 아이 모듈에서 나는 소리가 멀리 떨어진 부모 모듈에서도 거의 실시간으로 그대로 나옵니다. 아마존에서 VTech DM221 Safe &Sound Digital Audio Baby Monitor
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20달러 중반입니다.
아래 사진은 아이 모듈이며 부모 모듈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부모 모듈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가까운 거리는 이동할 수 있고 양방향 오디오 기능이 있어서 부모 모듈의 MIC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하면 아이 모듈에서 들리기도 합니다.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데스크와 원장실 사이에 벽이 2개나 있는 데 안정적으로 연결되고 소리도 끊김이나 잡음없이 잘 들립니다. 100볼트 제품이라서 초소형 강압기 2개를 사용합니다. 환자가 있는 경우에 선생님들이 이동 없이 바로 원장님을 부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 위치: 역곡역 1번출구(역곡남부역), 홈플러스 소사점 건너편, 하이마트 옆 2층 건물 [(]네이버 지도 새창으로 보기]
- 주소: (14677)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537 2층
- 진료예약: 032-347-2888
- 홈페이지: http://www.homedental.kr
- 전자우편: doctor@homedenta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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